올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본격 정시 대입전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여름 이단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에 경영권이 넘어간 김천대학교에서 신학과의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나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천대학교의 신학과 신설 홍보영상.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참된 복음의 진리와 실제적인 믿음의 삶을 가르친다”며 “마르틴 루터가 외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복음의 기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김천대가 해당 신학과의 첫 신입생 20명을 정시로 뽑는다는 모집요강을 올렸습니다. 얼핏 보면 한국교회 정통 교단의 신학과 모집 영상 같지만 입학한 학생들은 이단 교리를 배우게 됩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 측이 지난 여름 200억 재정 지원을 앞세워 기독사학이었던 김천대를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씨는 현재 김천대 이사장이며, 그의 딸 박 모씨도 이사진에 포함돼 있습니다.
박옥수 씨의 딸 박 모씨는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인천 한 교회에서 일어난 여고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김천대 인수 당시부터 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원 임용 결정권이 있는 이사진에서 신학과의 교수진을 꾸렸고, 신학과의 학과장부터 필수 교양과목인 채플을 운영하는 교목실장까지 모두 이단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 김천대학교 전 관계자 : 신학과 교수님들을 그쪽 분들을 채용을 하시고… 채플 교과목이 신학과에서 주관을 하게 되니까… 교목실장님이 신학과 교수님으로 된 걸로 제가 알고 있고… ] 지역대학의 경영난을 틈타 이단 세력이 교육기관을 인수하자 이단 목회자를 양성하거나 지역사회에 더 깊게 침투할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박옥수 씨는 지역대학의 이사장 직함을 앞세워 김천대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하고 김천시에서도 행사를 주최하면서 ‘복음 메시지’라며 구원파의 교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 김천대학교 전 관계자 : 박옥수 이사장이 가끔 와서 학생들 대상으로 특강하는 것 같고요. 행복특강이라고 해서… 교리적인 얘기도 살짝 하지 않나 싶긴 해요. 자리를 잡아간다는 언론기사도 다 그런 쪽으로 나오고 있고, 시민들 입장에서는 대학교가 사라지는 것보다는 이제 정상화된다는 거에 또 (흔들리죠.) ] 박옥수 씨는 인수 당시 학교 구성원들에게 기쁜소식선교회는 구원파가 아니며 기존 기독교 신도의 개종을 권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신학과에 기쁜소식선교회 교도들이 입학해 학교생활을 하거나 필수 교양과목인 채플을 듣는 등 김천대 학생들의 구원파 교리 접촉을 완벽히 막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이단 사이비 정보 가이드에 김천대 상황을 포함하는 등 캠퍼스 이단 대처를 위해 적극 알리는 실질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한국교회와 캠퍼스 내부의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태구 상임대표 / 학원복음화협의회 : 한국교회가 이단들에게 대학이 팔려 나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손을 못 썼던 거잖아요… 김천대학교가 아주 공공연하게 이단 교리를 합법을 가장해서 강요하는 식으로 하는 요소가 있다면 헌법 소원이라도 해서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운동은 필요해 보입니다. ]
이단 세력이 캠퍼스에 발을 디딘 다음세대에 이단 교리를 설파하고 이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유착으로 교세 확장을 시도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합심해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지키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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