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의 한 목사의 공금 횡령과 불륜 등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GOODTV에서 보도했던 유튜버 박혁 씨와 같은 더크로스처치 출신 데이비드 차 목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차 목사의 근황과 기침 교단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미국 하와이의 한 선교사 부부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진 데이비드 차 목사의 불륜.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목사로 종말을 다루는 도서 ‘마지막 신호’, ‘두잇 등의 저자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가정이 있지만 그가 운영하는 KAM선교회 간사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선교회 재정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등 공금 횡령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차 목사는 지난 5월,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공금 횡령 관련 사실도 해명한 바 있습니다.
[ 데이비드 차 목사 / KAM선교회 :(목회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하게 됐습니다. (자매와)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고...사과했지만 씻을 수 없는 그 일에…지인이 은행에 선교회 유보금 넣어놓는 것보다 주식을 사면 무조건 두배는 오르겠다 추천해 주셔서 ( 주식을 샀다.) ] 선교회 재정을 개인 계좌로 받아 주식에 투자해 수 억원의 손실을 본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결국 그는 공금횡령으로 지난 해 11월 수원지방검찰청에 경찰 송치됐지만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취재진은 데이비드 차 목사 사건을 담당하는 이성희 변호사로부터 차 목사가 성도들의 헌금을 일부 돌려줬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성희 변호사 : (헌금) 반환을 원하는 사람들은 환불받았고요. (공금으로) 주식 투자했다는 게 무혐의 됐고. (사역에 개인사비 쓴 것은) 돌려받았다가 다시 또 하도 그러니까 다 그것까지도 반납해버렸어요. ] 차 목사는 현재 매일 참회하며 살고 있다고 이 변호사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취재진은 차 목사가 운영하는 KAM선교회를 찾아 갔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차 목사가 소속된 기침 교단 입장은 어떨까. [ 기독교한국침례회 관계자: 아직 뭐 조사 중인 부분들이라 저희가 따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되게 애매하네요. 윤리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서 그 부분들이 결정이 된다면 징계나 이런 부분들이 하게 된다면 정기총회에서 결정이 되겠지만… ] 현재 기침 소속 목회자 200여명이 데이비드 차에 대해 기침 총회장, 윤리위원장 앞으로 면직, 제명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
여러 의혹 속에서 교단은 차 목사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 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저작권자 ⓒ 목회와진리수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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