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진리수호

데이비드 차(차형규)의 신앙적 기준은 무엇인가?

이러한 책들에 대해 각 교단이 ‘불건전 책자’ 등으로 공식 규정해 특히 정서가 예민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고와 금지를 할 것을 촉구한다.

김문제 | 기사입력 2024/05/11 [17:57]

데이비드 차(차형규)의 신앙적 기준은 무엇인가?

이러한 책들에 대해 각 교단이 ‘불건전 책자’ 등으로 공식 규정해 특히 정서가 예민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고와 금지를 할 것을 촉구한다.
김문제 | 입력 : 2024/05/11 [17:57]

 

▲ <마지막 신호>, 시중 떠도는 음모설에 개인 상상 넣은 첨가물    

 

수년 전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가 뉴스를 생방송할 때였다. 갑자기 어떤 청년이 데스크에 침입해 누가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 놓았다라고 말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나중에 그 청년은 정신적인 질환의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밝혀졌는데, 그러한 증상을 우리는 피해망상증이라고 한다.

 

어느 신문 기사를 보니, 모 정신의학박사가 대중들이 쉽게 음모론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의심, 투사(방어기제), 흥분, 열등감 때문'이라고 했다. 그분은 사람들은 내면에 의심과 악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있지만 이를 밖으로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데, 음모론을 통해 그 욕구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마치 자신만이 어떠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듯 자랑스러워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음모론자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 박사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대선 정국 시기나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무력감을 느끼는 등 혼란을 겪을 때 음모론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도구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음모론을 기초로 한 책들:

 이러한 음모설, 세계단일정부,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와 같은 책들은 반기독교적인 책들과 함께 수없이 출판됐다. 이중 몇몇 책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책들 중에는 메릴린 퍼거슨이라는 사람이 쓴 <뉴에이지의 정체>라는 책이 있었는데, 뉴에이지 운동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모든 뉴에지운동을 사탄의 조직적인 계획과 음모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 뉴에이지라는 명칭은 최근에 불려졌지만, 그와 같은 반기독교적인 성향은 시대마다 있어왔던 것으로, 누군가에게 계획되어 시작된 새로운 운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존 콜먼이라고 하는 영국첩보장교 출신이 있었다. 1969년에 미국으로 귀화하여 1970년부터 소위 음모론을 주장하였는데, <300인 위원회>라는 책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그 책의 내용은 소위 ‘300인 위원회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단체에 의해 온 세계가 감시, 조작, 지배되어 끌려가고 있다는 것인데, 미국 대통령조차도 그 조종을 받는다는 소위 보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이야기다. 그 단체에서 케네디대통령의 암살사건과 같은 사건의 배후에 관계했고 심지어 비틀즈를 파송하여 기독교 문화를 파괴했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소설도 있다. <다빈치 코드><천사와 악마>, <잃어버린 상징> 등이다. 이 소설 중에는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이 소설에 종교 단체와 비밀결사 단체의 이름이 몇 개가 나오는데, 마치 그 단체들이 사실인 것같이 인식되어 그 결사체의 이름이 음모론을 기초로 한 책들에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리유카바 최라고 하는 사람이 쓴 <그림자정부>라는 책은 이러한 내용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구체적으로 썼는데, 이러한 단체의 이름을 30 페이지에 걸쳐 실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단체, 기업과 금융기관, 법조계와 학술기관, 정치적 혹은 경제적으로 유명한 인사들까지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그 책에 등장하는 단체나 기관의 이름은 부지기수다.

 

이러한 책들 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요즈음 난무하는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베리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에 발간된 책들은 더욱 해괴망측한 상상과 추측을 눈덩이 같이 첨가해 공상소설처럼 만들기 시작했고 이러한 음모설에 성경의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접목해 자의적인 해석을 양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런 해석들이 변질된 극단적세대주의 종말론 사상과 혼합됐고 신사도운동의 영향을 받아 신비화, 무속화되는 경향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차의 <마지막 신호>라는 책은 자신이 마치 주님의 특별한 영적 계시를 받아 비밀을 알게 된 것처럼 말하지만, 그 내용은 앞에서 나온 수많은 책들을 그대로 인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는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무익한 책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다.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책들이 읽혀진다는 자체가 슬프다. 데이비드 차는 이미 전부터 나온 음모론을 기초로 한 책들과 불확실한 기사와 자료를 인용하면서 그 내용에 자신의 상상과 추측을 임의적으로 첨가했다고 보인다. 주님의 특별한 계시로 쓴 책이 아니라는 의미다. 게다가 그 책의 내용의 일부는 사실과 너무 다른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더욱이 그가 쓴 책의 내용에서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변질된 극단적 세대주의와 신사도운동이 사용하는 용어도 등장한다. 이런 점에서, 심각한 이단성의 문제까지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건전한 기독교인 혹은 청소년들이 보아서는 안되는 위험한 책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다.

 

1달러 지폐 :

주님의 특별한 영적 계시가 임해 쓴 책이라면,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하는데 데이비드 차의 <마지막 신호>는 그렇지가 않다. 가장 먼저 책에 나오는 미국 1달러 지폐에 대해 프리메이슨 운운하는 주장도 그 전부터 동일한 성향의 책들에 자주 등장하던 이야기다. 그러한 주장이 이 책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 (27-28)

 

저자인 데이비드 차는 1달러 지폐에 있는 ‘NOVUS ORDO SELCRORUM’ 라는 라틴어가 신세계질서로서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아니하는 자유, 곧 하나님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라는 뜻이라고 해석을 하였는데, 이 같은 해석은 인위적인 첨가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의 라틴어는 시대의 새 질서라는 뜻으로서, 1776년 미국독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새로운 미국시대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으로 1776년이라는 로마숫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1776년이 일루미나티의 창립 연도라고 주장하는데, 미국이 일루미나티라는 단체의 창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달러 화폐에 그 연도를 인쇄하였다고 추측을 하는 자체가 비정상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일루미나티는 한 개인이 만든 단체로서 비정상적인 과장과 심각한 왜곡이 되고 있는데, 그 단체는 미국에서 창립된 단체도 아니다.

 

더욱이 저자는 피라밋이 13층이라고 하였고, 지폐에는 별의 숫자도 13개가 그려져 있다고 주장하면서 프리메이슨의 상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것은 미국 초기의 주가 13개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숫자가 13이 되기만 하면 그것이 곧 프리메이슨이라고 단정하는 주장은 황당하다. 13이라는 숫자와 13일의 금요일은 단지 미국 사람들의 미신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또 현재 미국 국기의 별도 주()의 숫자와 같다는 것을 이해하면, 그 별의 숫자의 의미를 누구든지 알 수 있다. 미국 국기의 별은 현재 50개다. 1960년에 하와이가 주()로 추가되므로서 현재와 같은 50개가 된 것이다. 1776년에 미국국기의 별이 13개였으며, 그동안 미국국기의 별 숫자는 주의 숫자가 추가될 때마다 20여 번을 바뀌어 왔다. 더욱이 미국 대사관 측은 눈동자가 프리메이슨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동자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일루미나티와 예수회:

일루미나티라는 단체는 실제로 존재한 단체라고 하며, 독일의 바이스하우프트라가 창립한 것이며, 그는 유대인 출신의 가톨릭인으로서 그의 대부(God Gather)에 의하여 타의적으로 예수회 교육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예수회와 관계나 교류가 없다고 전해진다. 그는 프랑스 계몽주의 작가인 장자크 루소를 존경하였다고 하며, 카발라라고 하는 신비주의 사상과 그노시스(영지주의)에 심취하였으며, 일루미나티라는 단체는 계몽주의의 자유사상과 진보주의자들이 주로 참가하였으나, 후에 이상한 단체로 간주되어 17856월 바이에른 공국(公國)의 카를 테오도르에 의하여 일루미나티가 해산이 명령되었다고 한다. 외적 압박과 내적 분열로 세력이 약화된 일루미나티는 잠시 지하조직화되어 활동하였다. 수년 뒤에 완전히 해체되고 금지되자, 바이스하우프트와 그의 추종자들은 스위스로 피신했는데, 말년에 독일로 돌아온 바이스하우프트는 1830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일루미나티는 설립자인 바이스하우프트라가 과거 예수회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 외에는 예수회와 교류하거나 관계했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

 

예수회는 가톨릭의 공인된 남성 수도사의 단체로서, 일루미나티가 시작된 시간보다 약 200여년 전에 수도사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가 1540년에 초대 대표를 지낸 단체다. 일루미나티가 가톨릭 예수회의 비밀 이름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후에 예수회는 약화된 가톨릭의 입장을 수호하는 단체로 개신교를 탄압하는데 앞장을 섰던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교회를 위해서는 폭력도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그후 유럽 지역에서 폭력과 정치적인 문제에 관련되어 예수회는 몇몇 나라에서 추방되기도 하였고,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17737교회의 평화를 위해서 친한 자마저 희생해야 한다라고 하여, 예수회 해산을 명하여 해체된 적도 있다. 그 후 예수회는 해산되었다가 19세기 말에 다시 조직되고 회복되었지만, 정치와 권력의 문제에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의 교육, 봉사, 구제를 하는 가톨릭의 공식적인 단체로서 현재 존재한다.

 

프리메이슨 :

프리메이슨은 18세기(1717)에 영국의 석공(Stone Mason)의 노동조합인 길드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가톨릭교회의 교회건축과 석공물을 만들던 사람들의 노동조합이었으나, 후에 지식인과 중산층의 조직으로 발전되었고, 후에는 영국 엘리트들의 고급사교적인 클럽의 성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몇 년 뒤에는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으나, 어느 때에는 가톨릭의 반대를 받기도 하였다. 이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은 롯지(Lodge)라고 하는 단위로 구성되는데, 롯지마다 성격이나 입회자격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으며, 각 롯지마다 독자적이며 독립적인 운영방식을 가지며 세계적인 본부나 조직적인 체계는 발견되지 않는다. 특히 어떤 롯지는 가톨릭을 반대하기도 하고, 어떤 롯지는 유대인이나 유색인종을 기피하기도 하며, 프랑스의 롯지는 가톨릭 신앙을 가져야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1917년에 바티칸에서는 프리메이슨에 가입을 한 사람을 파문을 한다고 발표하였으며, 1932년 그리스정교회에서는 이교적인 모임이라고 규정하였는데, 개신교에서는 프리메이슨이 가톨릭의 비밀결사대라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것은 가톨릭에서는 프리메이슨을 개신교와 유대인의 비밀결사대 단체로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신교와 가톨릭이 서로간에 연관된 비밀조직이라고 서로 비난한다는 것인데, 막상 프리메이슨은 독자적인 사교적인 목적의 단체로 본다. 한 때에는 사업적인 이유나 정치적인 로비로 도움을 받으려는 친목과 교류의 모임 형태로 발전한 적도 있었으며, 실제로 유럽에서는 정치적인 현안이나 사건에 관계를 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어떤 사건들의 배후에는 모두 프리메이슨이 있다는 과장된 소문이 나오는 것이다. 심지어는 오늘날에는 정치적인 사건과 전쟁, 국제적인 분쟁까지도 모두 프리메이슨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왜곡된 소문들이 퍼지게 되었다.

 

물론 유럽과 미국의 대통령, 정치인, 예술가들도 프리메이슨이라는 모임의 회원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워싱턴대통령은 프리메이슨의 회원이었으며 이것을 아무 거리낌이 없이 공개적으로 나타냈다고 전해진다. 또한 어떤 목사나 선교사들도 이러한 단체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을 과장하여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와 한국의 역대 대통령, 유럽의 정치가, 유명한 예술가들이 모두 프리메이슨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기독교를 파탄으로 몰기위한 동일한 음모와 목적을 갖고 사역을 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떤 사람들은 동성연애와 종교통합조차 프리메이슨의 음모라고 주장한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유명한 목사들과 정치가들을 포함하여 어느 가수나 경제인까지 모두 프리메이슨의 비밀조직원이라고 하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더욱이 유명한 이단들의 교주도 프리메이슨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이단교주와 복음주의 목사와 가수가 같은 회원이라는 것인가? 그들이 상호 교류하거나 서로 같은 목적을 갖고 모임이나 함께 사역을 했던 구체적인 증거는 찾아 볼 수 없다. 실제로 프리메이슨이라고 주장했던 정치, 경제, 예술 분야의 유명인사들은 오히려 반국가적이나 반인류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다.

 

어느 대통령은 프리메이슨의 몇 단계이고, 어느 목사는 몇 단계이고., 그 산하 단체와 조직은 어떻고..... 비밀조직이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쉽게 알려져서야 어디 비밀조직이고 비밀단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시중의 서점에서 손쉽게 책 2-3권만 사서 보면 모두 다 알 수 있지 않는가?

 

특히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들을 프리메이슨이라고 하여, 그가 마치 기독교를 타락시키는 사탄과 같은 존재로 말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퍼지는 어떤 내용을 보면 최소한의 기본적이며 상식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들이 혹시라도 사용했던 피라밋이나 삼각형 도안의 상징, 혹은 눈동자, 13이라는 숫자와 연관시키기 위하여 어느 숫자를 더하고 빼는 주장도 황당하다. 그렇다면 삼각형 도안의 뱃지를 가진 학교나, 눈동자 모양의 심볼이나 마크를 가진 단체나 학교는 모두 프리메이슨인가?

 

이와 같이 프리메이슨의 공식적인 상징은 상당히 과장되어 알려졌는데, 가장 중요한 상징은 컴퍼스와 삼각자로서 진리와 도덕을 상징한다고 하며, 가운데 G라는 알파벳은 Giometry(기하학) 또는 God()을 상징한다고 한다.

 

어느 사람들은 12세기의 템플기사단이 프리메이슨의 시작이라고 보거나, 성경의 창세기 인물과 연관을 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 대부분이 과장되거나 왜곡된 경우이다. 최근에는 프리메이슨이 지구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존재했다, 지구상에 가장 오래된 비밀결사대라고 말하는 책도 팔리고 있다. 그러나 프리메이슨은 친교단체일 뿐이며, 더 이상 비밀조직도 아니고, 비밀결사대도 아니다. 더욱이 세계단일정부의 하부조직이라는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다.

특히 성경의 바벨론 사건과 출애굽 사건 이전에 애굽에서 벽돌을 만든 유대인들을 프리메이슨의 유래로 보는 주장은 황당한 주장으로서 프리메이슨은 18세기에 만들어진 단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어떤 단체는 선악과를 프리메이슨이 생산한다고 주장을 한다.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 천주평화연합) :

데이비드 차는 위 단체를 UN 산하의 종교통일단체라고 주장하지만, 그러한 단체가 아니며, 통일교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단체일 뿐이다. 위 단체가 종교통합단체라면 우리나라 어느 기독교 교단의 대표나 회장이 참석하였는가? 더욱이 기독교 교단에서 통일교는 이단으로 공식규정 되었는데, 누가 통일교와 종교통합을 하겠는가? 이러한 모든 것이 자의적인 공상과 추측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WFN-IGP(세계단일정부) :

허호익 교수에 의하면 WFN-IGPUN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세계단일정부도 아니며, ‘세계연방운동국제정책이라고 하는 소규모의 사설단체일 뿐이라고 한다. 세계단일정부, 그림자정부등의 음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계통합혹은 세계연합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모두 동일한 단체들로 간주한다. 결국 이들의 눈에는 UN, EU, IMF와 같은 단체들도 모두 세계단일정부와 관련된 세계통합정부의 조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린 피스 (Green Peace) :

데이비드 차는 사회주의자들이 환경운동가들 안으로 들어가 그린피스를 점유하여 세계정부를 세우는 데 협조자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린피스는 비정부기구(NGO)로서 전세계 280만명의 자발적인 지지자들의 후원으로 세워진 환경보호단체다. 핵실험 반대, 자연보호운동을 설립목적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저지운동, 동물류 보호, 유전자 문제를 다루는 단체로서, 그린피스는 197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창설된 국제적인 환경보호 단체다.

 

타비스톡 인간관계연구소와 스텐포드 연구소 :

저자는 106쪽에서 타비스톡 인간관계연구소가 인간 세뇌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타비스톡 인간관계연구소(Tavistock Institute of Human Relation)의 홈페이지를 보면, 동시대의 이슈와 문제에 대한 사회과학을 취급하는 비영리단체라고 밝히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 산업과 공적인 인간 관계를 상담하고 지도하며(Consulancy & coaching), 연구하고 평가하며Research & Evaluation), 전문적인 개발(Professional Deveopment)과 교육을 제공(Lectures & Presentation)한다고 한다. 음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단체에서 비틀즈를 파송하여 반기독교 문화를 조성하였다고 주장하지만, 비틀즈와 이 단체는 아무 상관이 없다. 또한 어느 단체에서 계획하고 각본한대로 음악 팬들의 인기와 취향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 심지어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소에 대해서도 저자는 107쪽에서 과학기술로 전세계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는 스탠포드연구소 출신 학자도 있는데 이러한 음모설과 전혀 관계가 없다. 저자가 108쪽에서 이 연구소가 실업자를 양산하고, 정신과 도덕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마약, 포르노, 록음악, 가정파괴, 동성연애, 낙태, 폭력물 등이 만연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바코드 :

저자는 136쪽에서 바코드에서 처음과 중간, 마지막의 부호가 666 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이미 오류로 밝혀진 케케묵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최근의 바코드는 QR코드로 교체되고 있다. 만약에 바코드가 666과 관계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바코드는 이제 모든 품목의 상품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제는 바코드가 없는 상품이 없는데, 이것들이 모두 적그리스도의 제품이라면, 우리는 바코드가 없는 상품을 어디에서 사야만 하는가? 데이비드 차가 쓴 책도 뒷표지에 바코드가 있는데, 그러면 데이비드 차의 책도 666과 관계된 책이며 적그리스도의 책인가?

 

베리칩(Veri-chip) :

Veri-chipVerification(확인, 증명)Chip(반도체)의 합성어로서 16자리의 고유번호로 인식하여 126개의 정보문자로서 마이크로칩에 해당 환자의 DNA 정보를 담아 주사로 사람 몸에 삽입할 수 있다. 무선식별(RFID : radio frequency indentification) 기술을 사용, 해당 스캐너로 칩 데이터를 읽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베리칩이 666 이라고 하는 주장이 가십과 같은 헛소문 정도로 퍼졌으나, 이제는 마치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소문을 벗어나서,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다.

 

미국의 건강보험법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장을 의미하는 '메디컬 케어' 제도인데, 사람들은 20103월에 오바마 건강보험법이 통과되었으므로 3년 안에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건강보험법에 베리칩에 대한 조항이 의무화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20133월이 지났으니 그 건강보험법이 일부 시행되어야만 하지 않는가?

 

소위 베리칩과 관련이 있는 건강보험법은 세가지인데, H.R. 3200은 통과되지 않았고, H.R. 3590은 사람에 대한 조항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것이다. 현재 베리칩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H.R. 4872 인데, 이 법안에는 환자의 몸에 이식할 수 있는 2종 의료 장치에 대한 사항이 없다. 처음 초안에는 이와 유사한 조항이라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의료개혁법안과 베리칩 강제이식과 전혀 상관이 없었으며, 일부 환자에 대한 조항일 뿐이었다. 즉 오바마의 건강보험법은 베리칩과 아무 상관이 없는 헛소문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물품매매와 은행계좌와 관련이 있는 베리칩은 개발된 적도 시행된 적도 없다. 최근에는 카드 한 장 혹은 휴대폰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굳이 베리칩을 몸에 삽입할 필요성이 없다.

 

세계단일정부:

성경은 세계가 단일정부로 통합된다는 어떤 근거가 없다. 성경은 종말적인 징조로서 오히려 그 반대의 내용,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24:7-8)

 

물론 최근에 기근과 지진이 있었지만, 기근과 지진은 인류역사에서 계속 있어왔던 것으로 굳이 현시대를 종말이라고 확증할 어떤 증거가 되지 못한다. 성경은 난리와 난리 소문이 있겠지만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24:6)

 

세계적인 연합단체가 많이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단일정부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가입국의 상호간의 이익을 위하여 연합단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적그리스도(Anti-Christ) :

적그리스도(Anti-Christ)는 어떤 특정한 모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부정하고 반대하는 총체적인 영적 세력을 말한다. 구원과 멸망은 오직 신앙과 불신앙에 달려 있으며, 어떤 물질이나 표도 아니고, 베리칩이 아니며,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 가입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있지 않다.

 

우리는 적그리스도(: 안티크리스토스, : Anti-christ)라는 용어에 대해서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어느 특정한 종교단체를 적그리스도라고 부르기도 하고, 과거의 네로, 히틀러, 김일성 등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단 지파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실제적으로 어느 특정한 정치가나 유명인사를 지칭하여 그를 적그리스도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성경에서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요한 서신에 나타난다.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 2:18).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요일 2:22)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일 4:3).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 1:7)

 

요일2:18에서 적그리스도가 마지막 때에 나타난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도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요일 4:3에서도 사도요한은 적그리스도가 벌써 세상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요일 2:22과 요이 1:7에서는 성육신을 부정하는 영지주의자를 적그리스도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사도요한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의 개념은 시대를 초월하며,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부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적그리스도라는 단어는 단수로 표시되었으나, 요일 2:18에서 많은 적그리스도는 복수명사로 표시되어 있으며, 요이 1:7에서도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다고 말한다.

 

안티크리스토스(Anti-Christ)는 문자적으로 메시야의 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7:24-25에서는 열뿔 중에서 하나가 일어나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열뿔은 그 당시의 기록으로 로마를 뜻한다고 해석된다.

 

이것을 극단적 세대주의에서는 로마라는 개념을 유럽연합으로 자의적인 해석을 하여, 유럽연합이 10개국이 되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고 해석을 하여 왔으며, 어떤 사람들은 로마를 가톨릭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현재 유럽연합은 10개국을 지나서 27개국이 되었는데, 그렇게 비유를 하였던 사람들은 이제 다시 10개국으로 통합될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마가 성경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였을까?

사도요한이 성경을 기록할 때에는 초대교회 자체가 가톨릭이었으며, 가톨릭이 별도로 존재하였던 것은 아니다. 그 당시 로마는 교회 가톨릭이 아니라, 정치적인 국가를 가리킨다. 사도요한이 적그리스도가 세상에 이미 있다고 말하였을 때에 과연 적그리스도가 가톨릭을 뜻한다고 보는 것은 오류가 된다. 더군다나 많은 적그리스도가 나왔다는 기록은 그러한 주장을 입증할 수 없을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도요한은 오히려 시대를 초월하였고,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들을 지칭하였으며, 또 복수적인 단체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물론 교회사를 통하여 특정 단체나 인물도 적그리스도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거짓그리스도라는 용어가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이단들을 뜻하며, 거짓으로 그리스도 행세를 하는 자들도 적그리스도에 포함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어느 시대의 인물이나 어느 특정한 단체를 가르치는 의미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총체적인 실체로 보는 것이 성경적이다.

 

UN(국제연합) :

60-61쪽에서 저자가 주장하듯이, UN(국제연합)은 록펠러와 같은 한 개인이 만든 단체가 아니다. UN2차세계대전 후에 항구적인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창립 당시에는 51개국이 회원국이었으나 19986월말에는 185개국으로 늘어났고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현재 유일한 범세계적인 국제기관(The United Nations, UN)이다. 1차세계대전 후 결성되었던 국제연맹이 붕괴된 모순점을 해결하고 다시 한번 세계평화질서를 재건하자는 노력의 결과, 미국·영국·구 소련·중국 등 4대 강국이 일반 국제기구의 창설에 합의, 국제연합헌장의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19452월 얄타회담을 거쳐 그 해 46월 동안의 샌프란시스코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헌장을 채택하였으며, 그 해 122751개국 회원국 모두가 이를 비준하였다.

 

국제연합 헌장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한다.

세계 각국간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세계평화를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국가간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국제연합이 중심적인 지위에 선다.

비정치적 분야인 경제·사회·문화·인도 분야에서의 기능적 국제협력을 통한 문제의 해결과 인권 및 기본적 자유의 신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공동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각국의 행동을 조절하는 중심기구로서의 구실을 수행한다 등이다.

 

삼각위원회, 빌더버그, CFR:

록펠러가 만든 삼각통치가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지배한다는 주장, 록펠러 재단과 외교관 해리만이 만든 빌더버그라는 단체는 삼각위원회의 하부조직이며 빌더버그에서 내려진 의제를 유럽과 아시아, 북중남미의 3개 지역회의를 통해 소집된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 포함된 정치가들이 CFR(외교협의회)에 가입하며 미국지부의 회의를 관리하고 담당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단체가 모두 영국의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영국의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와 로마클럽과 같은 단체를 조직하여 왔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EU, CIA, NATO, UN, IEA, G7, G20과 같은 단체도 모두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일일이 설명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 또한 타비스톡 인간관계연구소, 스탠포드 연구소와 같은 단체도 세계단일정부의 조직이거나 기독교말살을 위한 단체라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단체들이 세계단일정부와 세계단일종교를 수립한다는 주장도 황당하고 무책임한 주장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접견한 미국의 유력인사들이 빌더버그, 삼각위원회, CFR 소속인사들이라고 주장한다(72). 마치 저자는 한국도 세계단일정부의 영향 안에 놓여있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유럽연합(EU)이 과연 계시록의 열뿔일까? :

유럽연합이 열뿔이라고 주장하며 10개국이 되면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던 이들은 EU27개국이 되자, 또 주장을 바꾸고 있다. 이제 그들은 666이 베리칩과 프리메이슨에 의한 세계단일정부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신앙적 기준은 기록된 성경이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헛소문일 뿐이다.

 

데이비드 차는 유럽연합의 대통령을 세계단일정부의 대통령이라고 착각을 하는데, 유럽연합의 President는 유럽 27개국 전체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EU 정상회의의 상임회장을 말한다. 헤르만 반 롬푸이가 현재 EU 정상회의의 상임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 직분은 주로 대외관계를 대표한다. 각 가입 국가는 자체적인 대통령이나 수상이 있다. UN 사무총장이 전세계를 대표하고 다스리는 직분이 아닌 것과 같다.

 

유럽연합이 열뿔이라는 주장은 유럽연합의 시작부터 있었고 유럽연합이 열뿔이 되면 종말이 온다고 주로 이단교회(구원파)들이 주장했지만 EU는 현재 27개국이 되었다. 계시록에서 말하는 10뿔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유럽연합의 창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유럽 내 단일 시장 구축과 단일 통화 실현으로 유럽의 경제, 사회 발전 촉진

2. 공동방위정책을 포함하는 공동외교안보정책을 수립·이행하여 국제무대에서 유럽의 이해 제고

3. 유럽시민권제도를 도입하여 회원국 국민의 권리와 이익보호 및 자유·안전·정의를 공동 영역으로 확대 발전

4. 통합 성과인 공동체법 및 관행의 집적 유지 및 발전

 

열 뿔, 바벨론 :

열 뿔은 구약의 다니엘서와 신약의 계시록에 나타난다.

사도요한이 환상을 통하여 본 계시록의 "열 개의 뿔이 있는 짐승"은 다니엘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다니엘이 환상에서 본 것은 열 개의 뿔이 달린 네 번째 짐승이 인자가 왕국을 차지할 때까지 전쟁을 일으켜 성도들과 싸운 것(7:7-8, 13, 21-22)이었다.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7:7-8)

 

다니엘이 본 네 마리의 짐승이 상징하는 것은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제국이다. 특히 다니엘서 78절이 말하는 열 개의 뿔은 네 번째 짐승인 로마가 가진 것이다. 성경에서 은 세력을 상징한다. 또 천사가 스가랴에게 보여준 ""도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실제적인 지상의 국가와 같은 세력을 의미하였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뿔이 보이기로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니라(1:18-19)

 

그러나 사도요한을 통하여 본 계시록의 열 개의 뿔을 가진 짐승은 로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니엘서에서 열뿔을 가진 넷째 짐승은 분명히 로마인데, 계시록에서 열뿔을 가진 짐승은 일곱머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다니엘과는 다르다. 또 계시록에서 열 뿔은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한 열 왕을 말하지만,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에 로마는 이미 국가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다니엘과 계시록의 시대적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우리는 인식하여야 한다.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17:2).

 

열뿔은 반그리스도적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짐승과 연합하는 지상국가의 통치자들이며, 그들이 짐승과 더불어 권세를 잡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세력을 잡는다. 그러나 그 기간은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14). 열 뿔은 어느 특정한 나라나 어느 단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를 반대하는 총체적인 반기독교적인 세력을 열 뿔로 상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타당한 해석이다. 특히 열뿔을 유럽연합이라고 비유하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재차 반복하지만 현재 유럽연합의 소속국가는 10개국이 아니라 27개국이다. 17장에서 열 뿔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17:9-12)

 

다니엘은 열 뿔로 비유된 열 왕이 지극히 높으신 자와 대적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약에서는 사탄을 추종하는 세력들을 하나의 실체로 묶어 적그리스도나 적메시아라는 단어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7:24-26).

 

본문은 종말적으로 음녀의 멸망과 그들의 분열, 배반이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때로는 악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도 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탄의 세력이 멸망을 당하리라는 예언이 성취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또 네가 본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17:18).

 

계시록의 바벨론은 미국이나 가톨릭 등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단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총체적인 세력을 뜻한다고 본다. ‘땅의 임금들이라는 소유격 복수명사가 사용된 것이나 큰 성’(폴리스, 도시)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을 볼 때에 어느 특정한 하나의 도시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적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총체적이고 영적인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으며, 특히 짐승과 열뿔이 음녀를 죽인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탄의 나라가 종말적으로 분열되어 패배를 당하는 것을 뜻한다.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17:15-16)

 

본문은 서로 연합하여 예수를 대적한 열뿔과 짐승이 결국 패전함으로서, 내분에 의하여 음녀와 분열하게 됨을 말한다. 이것은 결국 음녀가 같은 편이었던 열 뿔과 짐승에게 철저히 멸망당하며 배신당하여 파괴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하여 인간적인 측면에서 준비하고 경계한다고 하여 피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뜻한다.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17:7)

 

666(육백육십육) :

데이비드 차는 계시록에 등장하는 666 짐승의 표를 생체칩’, 소위 베리칩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첫째, 베리칩이 성경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게 모든 사람에게 삽입할 준비가 돼 있으며 둘째, 이 칩을 받지 않으면 물건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는 것이다. 또한 베리칩이 삽입된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는 EU 본부에 짐승이라 불리는 슈퍼 컴퓨터에 저장·관리 된다고 주장한다. 먼저 성경 말씀부터 읽어보고 반증해보고자 한다.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륙이니라.”(3:15~18).

 

1) 먼저 계135절에서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 다 죽이게 하더라는 구절을 보자. 다시 말하여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죽는다는 것이다. 666이라고 하는 표를 받은 자는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 - 즉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2) 이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는 것이다. 그 수는 짐승의 수이며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라는 것이다.

 

[공동번역] 그리고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표시하는 숫자의 낙인이 찍힌 사람 외에는 아무도 물건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바로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리한 사람은 그 짐승을 가리키는 숫자를 풀이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

 

[표준새번역]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사람, 곧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나타내는 숫자로 표가 찍힌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팔거나 사거나 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을 상징하는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수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데,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

 

[현대인의성경] 그 표를 갖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했는데 이 표는 짐승의 이름 또는 그 이름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총명한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며 666입니다.

 

[KJV] And that no man might buy or sell, save he that had the mark, or the name of the beast, or the number of his name. Here is wisdom. Let him that hath understanding count the number of the beast: for it is the number of a man; and his number [is] Six hundred threescore [and] six.

 

[NIV] so that no one could buy or sell unless he had the mark, which is the name of the beast or the number of his name. his calls for wisdom. If anyone has insight, let him calculate the number of the beast, for it is man's number. His number is 666.

 

성경은 666이 짐승의 이름이며 그 이름을 상징하고,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여 사도 요한이 짐승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의 이름이 누구였을까? 그 이름의 숫자의 합이 666 이라는 것이다.

 

베리칩이 666 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첫째, 베리칩이 사람의 이름인지 혹은 어떤 물질의 이름인지를 가장 먼저 설명하여야만 한다. 둘째, 베리칩을 삽입하지 않으면 매매를 할 수 없게 되는, 일어나지도 않은 장래 일을 막연하게 공상적으로 추측해서는 안된다. 셋째, 성경에 의하면 666은 짐승을 경배하여 살아남은 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서 현재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넷째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사도요한이 계시록을 쓴 이유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지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즉 성경 66권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그 본질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어떤 물질을 거부하여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은 성경에 단 한번도 없는 내용이다.

 

성경을 잘 살펴보면 ”()에 대해서 두가지 유형이 나타난다. 첫째는 하나님의 인, 하나님의 이름을 이마에 인 받은 사람이고, 둘째는 짐승의 인을 이마에 받은 사람이다.

 

이러한 용어가 나타난 유래가 무엇일까? 유대인들은 원래 유목민이었으며, 기르는 가축을 구별하기 위하여 소유자의 이름을 낙인했다. 그것은 가축들의 소유자를 구별하기 위함이다. 즉 인침이라는 것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 짐승의 인을 받은 사람은 그 소유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표현이지 인체에 낙인을 찍거나 칩을 삽입해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을 받았다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혹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이며, 성령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짐승의 인을 받았다는 것도 사탄의 영, 미혹의 영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아래 성경은 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인과 짐승의 인으로 구별되는 구절들이다.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7:3-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9: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니.”(20: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22:4)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14:1)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으면 이마에 예수 혹은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실제로 낙인되거나 예수칩이나 성령칩이 삽입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표현은 성령의 보증을 인치심, 즉 하나님의 소유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상징적인 표현을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아래 이마에 받는 표는 실제로 받는 표나 베리칩으로 해석이 될까?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14:9).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13:16-17)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17:5)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19:20)

 

데이비드 차가 짐승의 표를 베리칩이나 바코드라고 해석을 한다면 성령의 인에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시켜서 하나님의 인을 받은 자녀도 어떤 물리적인 표시를 이마나 오른손에 받는 것이라고 해석하여야만 한다. 그러나 소유를 의미하는 라는 단어를 베리칩이나 바코드 등 실제로 눈에 보이는 특수한 표시로 해석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구원론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나타나게 된다. 데이비드 차의 <마지막신호>도 그런 오류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컴퓨터가 666 이라는 견해가 난무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유명한 대형교회 목사는 666을 은행 지로시스템이라고 했다. 매매를 못하게 한다는 내용으로 666이 바코드라고 하는 주장과 은행카드라고 하는 주장도 있었다. 과연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이 은행카드를 사용하거나 바코드의 물건을 사면 구원을 잃는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한 주장은 단순한 개인적인 견해 차이나 실수가 아니라, 구원론에서 심각한 오류를 초래한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베리칩의 발달은 고가의 애완견이나 치매에 걸린 노인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장치로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 성범죄니 범죄성이 많은 위험한 사람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시도로도 사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중대하고 위험한 질병(예를 들면 심장병, 고혈압 등)에 걸린 사람의 생체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기 위한 장치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신앙과 불신앙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성경은 666에 대해서 짐승의 수, 이름의 수라고 말하며, 그것이 곧 사람의 수라고 말한다.

 

이 견해에 대해서 (1)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숫자라는 견해 (2)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숫자라는 견해의 두가지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견해는 (1)번의 견해로서 로마제국을 뜻한다는 견해와 네로황제를 뜻한다고 보며, 일차적으로 이 견해는 분명히 옳다. 네로황제라는 히브리어 (네론 카이사르)를 모두 합하면 그 숫자가 666 이 된다. 또 네로를 라틴어로 표시하면 (NERON) 그 숫자의 합이 616이 되는데, 어떤 사본에는 616으로 기록된 구절도 발견되기 때문에 이 주장이 가장 신뢰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을 과거적이며 문자적인 해석만으로 국한시킬 수 없기 때문에 (2)번의 경우로 적용시켜 상징적인 개념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예를 들면 완전한 숫자 7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6이라는 숫자를 셋을 나열함으로서 짐승의 숫자로 표시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견해다. 왜냐하면 예수의 이름을 합산하면 888이 되기 때문이며 사도요한은 이러한 생각도 갖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666에 대해서 오히려 너무 많은 해석적인 견해들이 있어서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고 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네로황제뿐 아니라 로마제국, 혹은 도미티안을 라틴어로 합산하여도 666이 나온다고 한다. 사도요한의 시각은 네로뿐 아니라 로마제국과 도미티안황제도 짐승으로 보였을 것이다. 물론 이 견해가 가장 보편적인 견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계시록의 상징적인 단어를 임의적으로 하나의 과거적인 해석으로만 단정하여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에게 이 숫자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숫자로서, 단순히 물질적이거나 외형적인 숫자로 해석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자의적으로나 임의적으로 가감하지 말라고 사도요한이 말하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예수를 믿고 거듭난 성도들에게 이러한 666은 큰 의미를 갖지 않으며, 베리칩으로 해석할 하등의 근거가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1:13)

 

지식이 더하리라 :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12:4)

 

데이비드 차는 180-181쪽에서 지식이 정보량, 혹은 생체칩이라고 주장한다. “지식이 더하리라라는 말이 정보량을 말하는가? 본문에서 지식은 정보량이 아니라 다니엘서의 예언과 같은 지식을 뜻한다. 본문의 내용을 보면 데이비드 차와 같은 미혹의 종말론을 뜻할 수 있다. 혹간은 빨리 왕래하며를 최근의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해석은 무지의 소산이다

 

[공동번역] 너 다니엘아, 이 말씀을 비밀에 붙여 마지막 그 때가 오기까지 이 책을 봉해 두어라. 많은 사람들이 읽고 깨쳐 잘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갈팡질팡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표준새번역] 그러나 너 다니엘아, 너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씀을 은밀히 간직하고, 이 책을 봉하여 두어라. 많은 사람이 이러한 지식을 얻으려고 왔다갔다 할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다니엘아, 너는 이 예언을 책에 기록하여 인을 쳐서 봉하고 마지막 때까지 잘 간수하여라.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지식을 쌓으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할 것이다."

[KJV] But thou, O Daniel, shut up the words, and seal the book, [even] to the time of the end: many shall run to and fro, and knowledge shall be increased.

[NIV] But you, Daniel, close up and seal the words of the scroll until the time of the end. Many will go here and there to increase knowledge."

 

천국복음의 전파와 멸망의 가증한 것 :

 

24:14 -15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데이비드 차는 179쪽에서 핍박과 복음이 세계에 전파됨을 예언한다고 주장한다. 또 세계선교협회는 2020년까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며, 2020년 이후에는 선교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

 

적지 않은 선교단체에서 이 본문에 대해서, 인간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면 그 때에야 비로소 종말이 온다는 해석을 한다. 그러나 이 성경은 전파되리니’(be preached)라는 수동형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동번역]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백성에게 밝히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끝이 올 것이다."

[표준새번역]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서,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이다. 그 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이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이 온 세계에 전파되어 모든 민족에게 증거가 될 것이니 그제서야 세상이 끝날 것이다.

[KJV] And this gospel of the kingdom shall be preached in all the world for a witness unto all nations; and then shall the end come.

[NIV] And this gospel of the kingdom will be preached in the whole world as a testimony to all nations, and then the end will come.

 

본문은 (사람이 주어가 되어) 사람이 복음을 세상 끝, 즉 어떤 특정한 장소를 임의로 지칭하여 그곳까지 능동적으로 전파하게 되면 그 때에 종말이 오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주어가 되어)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되면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에 종말이 온다는 뜻이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 것에 대한 여부는 하나님께서 직접 결정하실 문제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15)

 

본문은 어느 지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말한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뜻이 명백하다. 그런데 이 땅끝을 예루살렘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발견하는 게 무슨 특별한 마지막 때의 신호를 체득한 것처럼 여기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약한 주장이다.

 

왜곡된 세대주의자들이나 하는, 마태복음 2415-16을 인용하며 예루살렘이 세계단일정부의 수도가 되어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성전에 설 것이라며 이상한 종말을 부추기는 행위를 데이비드 차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24:15-16)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은 단 9:27, 11:31, 12:11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뜻한다.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은 주전 168년 수리아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BC175-164)가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제단에 세운 우상(제우스신)을 가르킨다. 그런데 마태복음 2415절은 과거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 일을 지칭하고 있으므로, 그 글을 읽는 독자에게 다니엘이 예언했던 에피파네스의 성전 훼손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장래에도 그러한 일이 다시 나타날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으로 본다. 이는 주후 70년에 티투스에 의한 로마군대가 예루살렘 성전을 공격하고 성전을 파괴한 사건이라고 해석한다.

 

마태복음 24:15-16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주후 68-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말한다고 보며,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은 성전 제단 위를 차지한 이방종교의 우상을 말한다.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때에 끝이 온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예루살렘의 종말을 말한다고 본다. 그 증거로 누가복음은 평행구조에서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20)라고 기록하고 있다.

 

많은 독자가 종말의 표적을 찾느라 이 장을 열심히 살펴보지만 이 장의 많은 부분 특히 이 대목의 주제는 (그 어떤 의미에서든) 너무나 쉽게 종말이 임박했다고 결론 짓는 것은 위험하다”(Richard. T. France, IVP 성경주석, 1286)라는 내용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현재 우리는 마24장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예언의 다중적인 성취라고 부른다. 물론 마태복음의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볼 때는 분명히 AD 68-70년경에 이루어진 사건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적인 예언으로 적용하여 해석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첫째, 이러한 사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한 임의적인 추측을 할 수 없으며, 둘째, 이러한 사건이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하여야만 한다. 다시 말하여 위 성경구절에 대해서 그 사건과 시간에 대해서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추측으로 단정을 하여, “복음이 서진하여 한국과 중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종말이 되어 예수가 오신다고 해석을 하는 것은 명백한 오역이며, 더욱이 마24:32의 무화과나무의 잎사귀에 대한 비유를 1948년 이스라엘 독립으로 해석할 어떤 근거도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러한 구절을 인용하여 지금이 마지막 시대라고 하며 임박한 종말론을 강조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24:36)

 

무서운 일이 테러인가? :

데이비드 차는 눅 21:11을 인용하면서 종말의 징조중 하나인 무서운 일에 대해 테러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라 설명한다(178). 그러나 눅 21:11무서운 일은 인간의 테러나 지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폭력이 아니라, 하늘에서 나타나는 무서운 일과 징조를 말한다.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21:11)

 

[공동번역] 곳곳에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고 또 기근과 전염병도 휩쓸 것이며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굉장한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다.

[표준새번역] 큰 지진이 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이 생기고, 하늘로부터 무서운 일과 큰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무서운 일과 하늘에 큰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다.

[쉬운성경] 큰 지진이 있을 것이며 여러 곳에서 질병과 기근이 있을 것이다. 하늘로부터 무서운 일과 큰 징조가 있을 것이다.

[KJV] And great earthquakes shall be in divers places, and famines, and pestilences; and fearful sights and great signs shall there be from heaven.

[NIV] There will be great earthquakes, famines and pestilences in various places, and fearful events and great signs from heaven.

 

성경에서는 무서운 일을 하늘로부터있는 일이라고 설명하는데 데이비드 차는 이를 지상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같은 일로 생각하고 있다.

 

데이비드 차는 하늘의 큰 징조에 대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재해가 일어나는 가운데 2012년 태양계 나비루효과, 태양폭풍에 의한 과학자들의 예견 내용이 있다라고 말한다 (178).

 

데이비드 차가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나비루 효과라는 말은 없고 어떤 효과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나비루가 아니라 니비루라는 어떤 행성이 지구에 접근한다는 가설을 말한다. 이 행성이 지구를 3600년마다 접근하는데, 20121221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며 그날이 마야의 달력의 마지막 날짜와 같다고 하는 주장이었는데 이미 NASA의 전문가들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한 내용이다. 그런데도 데이비드 차는 과학자들이 나비루효과를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178쪽에서 필자는 절대로 2012년을 종말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첨가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201212월이 지난 20135월이다. 니비루 행성과 관계되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에 대해 그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신사도운동의 영향과 직통계시 :

데이비드 차의 책에는 직통계시나 주님의 현현과 같은 신비주의, 세대주의와 신사도운동의 용어들이 나타난다. 이것은 그의 사상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예수께서 찾아오셔서 전하라고 하셨다는 직통계시)

- 낮고 낮은 자에게 찾아오셔서 이러한 숨겨진 계획을 알게 하시고 전하라 하시니 두렵고 떨리지만 한편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다만 이 책을 통하여 지금의 시대적 상황을 분별하길 바란다(7-8)

 

(적그리스도의 총체적인 공격 앞에 전략과 방법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주의 길을 예비한다는 주장)

- 이 책은 단순한 흥미와 음모설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곧 시작될 적그리스도의 총제적인 공격 앞에 그들의 전략과 방법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잠들어 있는 크리스천들을 깨우며, 마지막 대전쟁을 준비하여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주의 길을 예비하는 데 있다.”(23)

 

(주님이 주신 다양한 영적계시를 보여주셨으며, 주님이 주신 장면을 적는다는 주장)

- 이 글을 쓰면서 참 다양한 영적계시를 보여 주셨다. 영적계시는 참으로 조심스럽고 위험한 부분이 있다. 기도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이 주신 장면을 적는다.(233)

 

(신사도운동이 사용하는 마지막 추수)

-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땅이 회복되었으며, 마지막을 준비하는 십자가 용사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이들은 마지막 추수를 준비하며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이다.(233)

 

(백투예루살렘과 같은 주장)

- 이때는 동방에서부터 이스라엘까지 길이 열리는 시기인 것이다(233)

 

(미국이 순교의 열매를 맺기 힘든 곳이며, 주님이 보여주신 장면이라는 주장)

- 또한 큰 바벨론 미국은 너무나 순교의 열매 맺기 힘든 곳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사단이 참으로 악하게 주의 자녀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이는 200912월 초에 책을 쓰고 쉬는 와중에 주님께서 보여주신 장면이다.(235)

 

(주님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장면)

- “주님 왜 이 피는 색깔이 탁한가요?”라고 물었고, 주님이 이 피는 지식으로 순교의 필요성을 깨닫고 비자발적인 순교자들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234)

 

(백투예루살렘과 종말론)

- 그리하여 세 개의 검이 합쳐져서 거대한 순교의 길이 나고 있었으며,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스라엘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이 이스라엘에 도달했을 때쯤 새 예루살렘이 내려옴을 보았는데, 이는 천년간 함께 왕노릇한 새 땅이었다. 그들은 기쁨에 감격하여 주님의 나라로 들어갔다 (234)

 

(전신갑주는 등에 보호막이 없다는 비성경적인 주장, 전신갑주는 완전무장이라는 뜻이다)

- 주님이 주신 전신갑주를 보면, 등에 보호막이 없다. 이는 로마시대의 갑옷을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따라서 주의 군사가 마귀와 대적하여 뒤를 돌아보면 우리의 보호막을 잃어버리게 된다. (235)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오순절의 종말적인 성취, 군사를 추려내는 과정이 있다거나 전문적 군사훈련이 있다는 비성경적인 주장)

- 하나님은 이제 이 세상을 다시 한번 흔들 군대를 모으고 계신다. 주님의 군사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모으시는 병사들은 오순절 때의 제자들보다도 하나님의 능력을 더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미 모집된 병사들에 합쳐진 당신들은 엘리야의 영으로 굳게 세워질 것이며 그 목적은 다시 한번 주님이 오시는 길을 곧게 하는 것이다. 새로 모집된 군사들이여, 권하노니 성경을 부지런히 공부하고 삶의 모든 구석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라. 또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연습하라. 영적훈련의 시간이 부족하지만, 삶에서 먼저 주님을 구한다면, 당신은 상상할 수 없을 전도의 여러 방법을 통해 쓰임을 받을 것이다. 택함을 받는 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용사들이다. 당신은 전문적 군사훈련으로 영적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 또한 알아야 한다. 이 기드온의 군대에 적합하지 못한 자들을 추려내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처럼 준지된 자는 마지막 때의 전투에서 주님의 군사로 쓰여질 것이다.(236-237

 

(생체칩을 받지 않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구원관)

- 무엇보다도 편리함으로 찾아오는 생체칩을 세상 누가 뭐라해도 받지 말고 승리하길 간절히 바란다(237)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신부의 개념)

- 그러나 성경은 온전한 사랑이 올 때 두려움은 없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은 두려움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며 신부로 준비된 자들에게 다가오는 환란은 두려움이 아니다.(241)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7개의 산, Seven-Mountain)

- 많은 사람들이 종말(End-Time)만을 생각하지만, 우리는 고난과 환란을 넘어 주님과 통치할 그 사대를 준비해야 한다. 바로 지금 기도하며 허락된 믿음의 분량만큼 7개의 산들의 개로운 리더를 주님은 찾고 계신다(244)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7개 영역)

- 기도하며 응답받고 순종하며 행동해야 한다. 그럴 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듣게 된다. 7개 영역에서의 회복,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마지막 날에 심판과 함께 회복하실 일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247)

 

(주님과 직접 대화)

- “주님 왜 이렇게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가요?” 기도로 주님께 물어 보았다. “-, 계약할 사람을 네가 만나야 내가 일하지 않겠니?” (246)

 

결론:

음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사건, 영국 다이애너 왕세비 사건, 심지어 9.11 테러사건들의 과거의 국제적인 몇몇 사건을 특정 단체들의 음모였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 또 기후협의회나 그린피스를 사회주의 운동이라고 하는 주장, 지구온난화와 같은 과학적 이론을 주장하는 단체를 실제와 다른 목적을 가진 곳으로 보는 견해, 통일교의 단체를 UN의 통합종교단체라고 주장하는 황당함, 생체칩을 통하여 인류의 의식을 조종하고 통제한다는 공상과학적인 음모, 록펠러가 UN 단체를 만들었다는 주장, 가톨릭이 히틀러와 손을 잡고 유대인들을 학살했다는 주장, 가톨릭이 생체칩을 거부하는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살인집단으로 언급된 것, 프리메이슨이 세계경제와 유착되었다는 주장···· 등은 저자가 얼마나 그런 부류의 책들에 심취하여 그러한 내용을 모방하여 왔는지, 또 평소에 허황된 공상적인 생각을 가졌는지 충분히 증거하여 준다.

 

결국 오래 전부터 있었던 공상적인 주장들을 다시 모방하면서 그것이 마치 주님의 특별한 계시였다고 주장하며,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신비주의적인 성향의 용어들을 표현하는 것이 데이비드차의 <마지막 신호>의 특징이다.

이러한 책들에 대해 각 교단이 불건전 책자등으로 공식 규정해 특히 정서가 예민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고와 금지를 할 것을 촉구한다.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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